최인영입니다~ 이번 여행은 사실 너무 급하게 준비하느라
많은 걱정을 안고 갔었어요~
한국출발이 아니라 다른국가에서 출발을 하다보니
호텔예약도 어려웠고 정보를 얻기도 많이 어려웠는데
시골집을 알고간후 정말 너무 편하게 잘 지내다 왔어요~
여러모로 편의봐주시고 도와주신거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원래 여행계획은 일주일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3일을 연장하는바람에
숙소예약에 머리가 좀 아팠죠~~^^
잘 도와주신덕에 좋은추억을 더 많이 많들고 왔어요
맨 처음 있었던 카타타니...해변도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고
리조트도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요
빠통시내와 거리가 있긴 하지만 조용히 휴가를 즐기시고 싶은분들과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너무 좋아서 푸켓 또 가게되면 주저없이 카타에서 몇일 묵을거예요~^^
그리고 가장 기대를 많이하고 갔던 피피아일랜드...ㅠㅠ
배멀미는 없었지만 배안에서 좀 지겨웠어요 ㅎㅎ
도착한날은 날씨가 괜찮았는데 스노클링을 가는 당일 내내 비가와서
낭패를 봤죠 게다가 피피 아일랜드빌리지 內 레스토랑에서도
좀 실망을 했죠...서빙도 너무 늦고..그다지 친절함을 못느꼈어요.
저희보다 나중에 들어온 사람들은 벌써 음식이 다 나왔는데
저희는 밥한번 먹으려다가 모기에게 헌혈을 더 해준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둘째날 디너는 비치 디너였는데 사진에서 보고 간터라
기대를 많이 했죠 너무나 낭만적이어서..ㅠㅠ
그런데 비가 오는바람에 레스토랑으로 장소가 변경되었고
거기까진 날씨때문이니 이해할수있었는데...
바우쳐를 확인하고도 얼마나 대충 봤으면 저희 예약석을 두고도
아무데나 앉히더군요....역시나 음식은 세월아 네월아 하며 나오고..
제가 데스크로 직접가서 우리는 예약이 되어있는걸로 아는데
저 자리가 아닌거 같다 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다시 확인하고 달랑 꽃병하나 있는 테이블로 옮겨줬어요...
리셉션에선 분명히 날씨때문에 장소를 부득이하게 옮기게되어
죄송하다며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셋팅과 서비스를 하겠다고 했었는데..
너무 기대가 컸었나봐요...ㅠㅠ
그래서 피피에서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추억이 없네요..ㅠㅠ
피피에서 2박후 다시 푸켓으로 돌아와
"baan yin dee"에 묵었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3일을 연장한것도 반인디의 좋은 인상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가족같은 편안한 분위기와 너무나 친절한 직원들 .
아름다운 리조트전경. 룸도 너무 예뻣고 크고 시설좋은 리조트보다
반인디처럼 아기자기하면서 소수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리조트가
훨씬 좋았던거 같네요~~3일 연장하는것도 반인디에서 묵을까
고민많이 했는데 빠통구경을 잘 못해서 빠통근처로 옮기기로 했죠~
정말 모든분들께 강력추천해요 저녁이면 아름다운 피아노라이브와 함께
빠통비치의 야경을 보며 와인한잔도 할 수있구요
옆으로 살랑거리며 야옹거리는 귀여운 야옹이들과 장난도 치고
온 정성이 들여다보이는 음식 하나하나..
그리고 아침식사도 다른곳과 달리 하나하나 주문을 받더라구요
뷔페를 할만한 고객의 수가 아니기에 주문받는게 당연하겠지만
나오는 음식들도 예쁘고 정성스럽고 게다가 맛있기까지
거의 뭐 조금 오바해서코스요리 먹는듯한 기분이었어요~^^
정말 맘에 들지않는것이 없네요.^^
아~!푸켓에서의 마지막날 저녁을 반인디에서 먹었는데
마지막날이라고 얘기했더니
어디서 묵고 있냐고 물어보고는 반인디의 벤츠로 호텔까지 모셔다주더라구요
공짜로요~모두 친절하게 웃으며 내년에 또 만나자 인사도 했구요~
이정도면 정말 추천할만 하죠?? ^^
그다음 계획되지않았던 3일을 묵었던 파라곤입니다~
그즈음해서 거의 풀부킹이었던 호텔들때문에 처음엔 그레이스랜드로
체크인을 했었죠. 이미 눈이 높아져버린탓과..조용한곳을 원했기에
...저희와는 잘 맞지 않는곳이었습니다.
시설이나 규모면에서 뒤질것이 없었지만 풀장은 사람들이 가득하고...
한국의 각 기업단체연수팀에 바글바글한 분위기가 도저히
적응이 안되어.............눈물을 머금고 1박차지를 감행하면서까지
숙소를 파라곤으로 옮겼죠...
파라곤도 추천할만한 리조트인거 같아요~~^^
풀도 넓은 편이고 룸과 화장실에 살라까지 너무 이쁘구요~^^
파라곤은 커플이나 젊은층에게 괜찮을듯 해요~
3일연장중 카이섬 투어와 바다낚시 사이먼쇼등을 봤는데
카이섬투어 너무 재미있었구요...바다낚시는 잔뜩 기대했는데
10일간 배를 너무 타버린 탓에.....아...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
파도도 거칠고 트롤링을 제외하곤 물고기 한마리 잡을수없었어요..ㅎㅎ
아!! 그리고 빠통에서 무에타이를 봤었는데 여자인 저도 꽤나
흥분해서 봤었죠...^^ 첫경기는 제 막내동생보다도 어릴것 같은
아이들경기였는데....처음엔 아이들까지 저런걸 시키나...하고 씁쓸했지만
한경기 두경기 체급이 올라가면서..
타이인들의 무에타이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지고..피가 터지게 싸웠어도
경기가 끝나면 바로 포옹하고 코치들이 상대선수에게 수고했다며
물한모금먹여주는 모습들이..음 ..왠지 멋있게 보였어요.^^
태국에서 한번쯤은 볼만한 볼거리같아요
글이 아주 많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저희 두사람 모두 시골집사장님사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구요
쉽지않은데 저희가 외국에 있어서 그점배려해주시고
현지결제까지해주신거,,그리고 다금바리먹겠다고 설쳤을때~
횟집사장님께 잘 말씀해주셔서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날 시간적 여유가 됐으면 두분모시고 다금바리한접시하고싶었는데
그놈에 바다낚시때문에...^^
혹 내년에 또 가게되면 그땐 다금바리한접시 저희가 대접하고싶어요~
행복하시구요 앞으로 번창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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