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콕까지 전세버스로 갈뻔했으나
스카이스타쪽 연락을 받고 중도하차하여 푸켓 공항으로 돌아왔던
4명 중의 1인이랍니다. 하하
일상으로 돌아오니 심한 피로감만 제외하고는
공항 폐쇄 사건조차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게 되네요.
처음있는 일이라니 그런 역사적 현장(?) 속에 있었다는 것도
나름의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방콕으로 가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걱정도 되지만
저희는 무사히 오후 5시에 비행기가 이륙해서 새벽에 도착해
공항측에서 마련해준 임시버스를 타고 잘 들어갔답니다.
아무쪼록 여행의 전 일정을 통틀어 시골집에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피피섬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1박하기 위한 숙소로 들어갈 때
저흰 롱비치에서 숙소까지 배타고 이동하는 줄은 몰랐거든요.
사실 신청한 것은 투어뿐인데
저희가 숙소에 잘 도착해 체크인 할 수 있도록
그런 부분까지 시골집에서 알아서 챙겨주시지 않았더라면 어려움을 겪을 뻔 했습니다.
페리호에서부터 저희 일행을 한 현지인 가이드 분이 세심하게 챙겨주셨는데
모두 다 시골집의 세심한 배려 덕분이었겠죠.
이번 푸켓 여행은 일정이 짧아서 아쉽기도 하고
시위대 소식을 접한 다음부터 불안한 마음에 100% 만끽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안녕, 푸켓. 꼭 다시 올게'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가 이륙할 때 생각했답니다.
다음에 올 때는 더 오랜 기간동안 여유롭게 보내고 오고 싶네요.
그때 반드시 다시 시골집을 찾을테니
모든 분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