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출발하여 8월 28일 인천 공항에 도착한 민해지입니다.
우리 가족이 입국하고 그 다음 날 푸켓 공항이 폐쇄되었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보았어요
무척 놀랐더랬죠... 그리고 속으로 지금쯤 시골집을 비롯하여 한인 여행사들이 난리났
겠구나...했죠. 또한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신 분들 다들 무사히 귀가 하셨길 바랍니
다. 저희는 참으로 운이 좋았어요. 피피에서... 최고로 행복하고 황홀한 시간을 보내 돌
아오고 싶지 않았거든요. 실제로 하루이틀 더 있어 볼까 고민도 했었는데...
무척 놀라운건 푸켓 공항을 몇번이나 드나들었음에도 전혀 시위의 조짐이라든지... 그
런 불편한 느낌은 받질 못했는데... 공항 뿐 아니라 어디에서라두요! 6월에 다녀왔을
때와 뭐 다른 분위기는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서 더 어메이징 했습니다. 푸켓과 피피에
서 다녀왔던 모든 곳들과 그 속에 속해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런 반정부 시위와는 아무
런 상관도 없어 보이고 알지도 못하는 듯 보였는데...
이제라도 비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니 다행입니다. 정말 고생많으셨겠어요.
우리 가족은 처음보다 더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모든 일정을 시골집에
맡기고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까따비치 리조트에서 아논님께 전화드리고 아논님께서 호텔에 얘기 해보겠다 하셨지
요. 아논님 전화 한번에 룸 체인지가 없어졌습니다.
그 때 너무 좋아서 "아싸! 아논님이 이겼다!!" 라고 소리 질렀죠! ㅋㅋ
감사드립니다. 정말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 예약 해주신 양부장님 또한 출발하지 못하신 분들의 전화 얼마나 많이
받으셨겠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만간 예쁜 사진과 함께 후기 정리해서 올릴께요 ^^*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