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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멀피     날짜 : 09-09-11 20:30     조회 : 260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작은 불상사(!)가 있었는데 기사분한테 전해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들 녀석이 차 안에서 화장실 가고 싶다는 걸 공항 도착할 때까지

참으라고 했더니만 잠들어버린 후 그만 사고를 저질러버렸네요.ㅜㅜ

공항에 도착하기 직전이었는데 제가 난감한 표정으로 설명을 하자 기사분이 차를

다시 돌려 공항 인근 주유소 앞에 세우시더군요. 거기에 주유소 화장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하고 넓은 화장실이 있었고, 저는 거기서 아들 옷을 갈아입힐 수

있었답니다. 다행히 제 확인으로는 시트에 별다른 게 묻지 않았고, 냄새도 나지 않았

기에 기사분한테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다행이라고 하면서 괜찮다고 하더군요.

(만약 저희가 내린 후 이상상황이 확인되셨다면 말씀해주세요. 시트 세탁비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그때 워낙 급한 마음이었는지라 꼼꼼히 확인이 안 됐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여간 순간 식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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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슨 플라자에서 체크아웃할 때 제가 전화 바꿔드렸었죠? 그때 그 직원이

자신들이 전산상 착오로 조식비 275바트를 4번 계산했고, 다시 그걸 제외시켰다는

설명을 쏙 빼놓고 말씀드려서 좀 황당했답니다. 누구나 자기 실수를 인정하긴 싫겠죠.

훌륭한 호텔인데 스태프들의 서비스 태도는 아직 100% 정비되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는 게 제 일반적인 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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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책 감사히 잘 전달받았습니다. 기사분한테 그 말씀을 전해달라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저 사건 때문에 완전히 잊어버렸네요. 체크아웃 당시 통화할

때는 기사분 얼굴만 잠깐 보고 온 지라 또 경황이 없었구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논   09-09-12 11:50
안녕하세요?
긴 일정 잘 마무리하시고 한국에 도착을 하셨나보군요..
차량은 저희 시골집 자체 차량인데다 기사도 마찬가지로 월급받는 시골집의 정식 직원이므로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만약 문제가 되었다면 저에게 보고가 되었겠지요..
공항으로 이동중 볼일이 보고싶다면 기사에게 부탁하여 주변에 가능한 곳에 좀 세워달라하시지 그러셨어요...생리 현상을 참는것만큼 힘든게 없잖아요..^^
어느곳이나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깔끔하게 준비할 순 있지만 그것을 운용하고 관리하고 서비스하는 직원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는데는 그만큼 시행착오가 있어야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훌륭한 시설의 훌륭한 호텔이 지적한것처럼 직원에 의해 가기 싫어지는 곳이 되는 사항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사람이란게 일을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지요..
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그 실수가 오히려 더욱 좋은 느낌으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듯 합니다..
책건은 다행히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구 카타쪽으로 가는 직원편에 찾아올 수 있었지만 점퍼건은 이리저리 알아보았지만 찾아드리지 못했네요...

언제가 될지, 다시 모실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가족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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