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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신혼여행 둘째날
  글쓴이 : 닥피     날짜 : 10-05-31 23:35     조회 : 934    

아침 6시정도의 시간(한국시간 8시정도, 이후 현지시간 기준)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뭐 회사출근하다보니 늦잠을 잘려고 해도 되지 않네요...

오늘은 자유시간에 오후에 주말시장과 마사지의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 깨끗해 보이고 기분이 상쾌해 지네요.
바로 옆 건물에 아침을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가는데 뷔페식으로 빵, 과일, 서양식 등 섞여 있고
한번씩 다 먹어보면 다들 먹을만 합니다.

식사후 렌트한 휴대폰으로 한국으로 전화를 하고 수시로 아논님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하니 쓸만하네요. 비싼 로밍말고 렌트해서 사용하셔도 좋겠습니다.(렌트비 1일 50바트이며 사용한 만큼 내시면 됩니다)

배게에 1달러를 놓아두고
환전 겸 푸켓을 돌아보고자 가지고 간 푸켓책자를 가지고 9시경에 호텔을 나섭니다.
둘다 각자의 짐(전 카메라, 돈, 선글라스 등이고 아내는 화장품등 각종 소품까지 하니 좀 크네요)을
들고 가다가 역시나 제가 다 책임지게 되네요. ^^;

9시가 되는데도 환전소가 문을 열지 않네요.
한국 습성대로 9시부터 시작일 줄 알았는데 낭패네요.
그냥 계속 가보기로 합니다.

카타노이비치에서 카론비치 방향으로 길을 잡고 걷는데
바로 언덕이 있는데 몸스키친입니다.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언덕위에서 바다를 보면 아주 좋은 경치가 될듯 합니다.
그 언덕을 넘어서 내려가면 바로 카타마마가 보입니다.
나중에 투어후에 산책겸 나와서 저녁을 먹을 곳이었지만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비운의 장소네요. ^^;
바로 옆에 텀럽마사지샵이 2개가 있어서 어느것이 책자에 나온 마사지 샾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곳을 지나면 바로 카타비치 리조트가 웅장한 입구를 자랑하며 위치하고 있고
카타비치가 펼쳐져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비치를 따라 쭉 올라가다가 길가로 나와서 보니 다이아몬드 코티지 앞입니다.
계속 위로 걸어 까론비치 옆길까지 올라가서 힐튼 아카디아 호텔까지 가다가
중간에 시간이 10시가 넘어서 연 환전소에서 200$를 환전하는데
역시나 50$ 이상으로 바꿔가시는것이 좋습니다.
되도록 100$짜리가 좋겠네요. 환율에 고액권이 더 나은 조건입니다.

물과 음료수를 사 먹고 카론비치에 가서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늘에만 가면 바람도 불고 해서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상쾌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드넓은 바다를 보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시간도 점심시간이 되고 해서 돌아가기로 하고
그 근처에 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라마이 식당을 바로 옆옆집에 두고서 태국 음식을 시켜 먹었네요.
그리고는 돌아가는 길은 너무 힘들것 같아서 차를 잡아 탈려고 알아보면서 걷다가
택시 대기소(?)에 가서 호텔까지 알아보니 첨에 300바트를 불러
흥정을 하니 250바트를 바로 부르더니 더 안내려갑니다.
영어도 짧고 힘들고 해서 오케이 하니 툭툭이가 아닌 승용차가 옵니다.
아내는 툭툭이 같은 서민적인것을 원했는데....결국 여행내내 타보질 못합니다. ^^

호텔로 돌아와서 뒹굴데다가 시간이 되어
5시경에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5시 30분에 시골집 택시를
가이드인 '덱'이 몰고 와서 타고 제일먼저 프롬텝(해지는언덕)으로 가는데
'덱'은 한국어를 못하고 영어만 가능하여 되지도 않는 콩글리시 써가면서
대충 때려 맞추어 가면서 얘기를 해야 했습니다.
프롬텝에서 사진도 찍고 하는데 경치는 정말 좋았는데 해질때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오래 걸리는 관계로 잽싸게 사진만 열심히 찍고는 다음 장소인 주말시장으로
향하네요.

주말시장은 정말 사람이 너무 많네요.
주차할 곳을 못찾아 근처 주택가에 대놓고 구경하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한국시장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음식과 과일, 각종 장신구 및 옷 등을 팔며 시끄럽고 복잡하고 딱 시골 장터분위기입니다.
역시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곳은 시장인가 봅니다.
구경하면서 꼬치도 먹어보고 길거리 음식도 먹고
맵다는 돼지고기 복음을 시키고, 아내는 게를 좋아해서 꽃게를 시켜 먹는데
게가 맛없다고 하고 내것은 첨에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맵기가 점점 강해져서
반 조금 더 먹고는 포기상태..... 정말 매웠습니다.

(저거 튀겨주는줄 알았는데 동그란것을 뽀개서 가루로 만들어서 옆의 양념들 넣어서 먹는것이었습니다. 가져가면 40바트에요)

(아내가 먹고 싶어하던 꽃게...하지만..맛은...)

(제가 고른 음식. 좀 맵다고 했는데 설마 했습니다)

(제공되는 기타 양념들과 파인애플(노란색 네모난거)들입니다)

그리고는 아내가 과일을 실컷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기에
당연히 각종 과일을 500그램씩 사서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다던 Longan(롱안, 용안)은 보이지가 않네요. 6월부터 8월까지의 과일이라 그런지 없는 모양입니다.

(두리안은 호텔에 가져가지 못합니다. 냄새가 심해서 먹고 가야 하고 망고스틴은 문제 없지만 시트등에 묻으면 세탁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전 그다지 맛있다고 느껴지지가 않는데 참 잘도 먹습니다.
'덱'은 따라다니면서 주문도 해주고 산 과일도 열심히 들고 따라다니고 식사도 같이 먹자고 해도 따로 자기가 사 먹네요. 손님이 사주는것을 먹지 못하게 되어 있나 봅니다.
호텔로 가져갈 수 없는 두리안은 시장에서 돌아다니면서 해치우고 적당히 구경하다가
8시 반에 예약된 체엠(체림)스파로 향합니다.
오일마사지 등 옷을 벗어야 하는것에 거부감이 있는 아내따라 타이 전통 마사지를 VIP룸에서 받는데 3명씩 자리가 있고 칸막이가 있고 그 옆에 3명의 자리가 있는 VIP룸입니다.
옆 칸에 2명이 이미 받고 있고 우리 부부는 둘이서만 받는데 첨이라 그런지
어떨까 하는 기대감 등이 있었는데 아프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끝나고 나서 시원했고 마사지사들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기분이 좋았구요 옷을 바꿔입고 갔기에 그 자리에서 팁을 줄수는 없고 끝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그곳에서 각각 100바트씩 팁을 지불했고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마사지(오일 마사지등)는 어떨지 몰라도 타이 전통 마사지는 강력히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가격은 인당 900바트로 싼편은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텔로 돌아오고 나서 5시간 동안 수고한 '덱'에게 짐도 들어주고 수고해서 팁으로 170바트를 지불했습니다.
방은 계속 에어콘을 켜놓지만 눅눅함이 사라지진 않습니다만 문제가 될 만큼은 아니니 잠 잘만 합니다.


아논   10-06-01 11:56
저희 동네에서 가까이에 주말 시장이 형성되는데요..
주말 시장 안간지가 꽤 오래된거 같아요..
덕분에 시장 구경 참 잘 했습니다..^^
하루의 일정을 워낙 세세히 기록을 하셔서 제가 같이 동행하는 느낌마져 드는군요..

글중 탐럽 타이 마사지에 대한 부분 답변드릴께요..
트로피칼 가든 앞에 캄럽 마사지가 두군데인데..두 군데 다 할인 적용 가능합니다.^^

닥피님의 후기로 기분좋게 6월을 시작하는군요.
닥피님도 6월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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