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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후기쓰네요^^
  글쓴이 : 하하혜원이     날짜 : 09-02-20 01:56     조회 : 920    

아논님 안녕하세요^^

기억하실런지요.. 작년8월28일날 출발해서 4박6일 다녀왔어요.

처음하는 여행이라 준비도 많이하고 여자 두명이 가는거라 걱정도 많이돼서 이것저것 질문도 많이했는데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아논님이 일일히 답변해주셨었죠.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시골집에서 각종투어랑 차량, 현지폰렌탈을 이용했고요, 벌써 6개월이나 지났는데 다녀와서 꼭 후기 남겨야지 남겨야지 하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못남기다가 이제야 남기네요..ㅠ 

공항  -  푸켓공항은 작은것같아요, 인천공항 생각하면 안되실듯. 사람이 없으면 빨리 빠져나갈수 있을것같지만 많으면.ㅠ
수화물은 입국심사하고 나가자마자 정면에 있어요. 그리고 왼쪽으로 나가면 바로 공항밖이랍니다.^ ^ 
제가 갈때는 푸켓공항을 빠져나가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었죠.


8월말이라 여름휴가 초성수기는 피했는데도 저희처럼 늦게 가는사람들도 많더군요.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그런지 95%는 한국사람이였고요, 현지새벽에 도착했어요.
그 긴줄을 서서 기다리는게 싫어서 친구와 앉아서 줄이 다 나갈때까지 기다렸더니 1시간은 훨씬 넘기더군요..얼마나 기다렸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짐찾아 공항밖으로 나가니 기사분이 팻말들고 서계셨는데 날씨가 엄청 더웠어요..새벽에도 더워요.ㅋ


거기 서서 한시간이상 기다리셨을꺼란 생각을하니 미안했어요..미안하단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언어가 통하지않아서.ㅠ 그리고 픽업차량을타고 쌩쌩달려 호텔로 고고~
저희 2명타는데도 차가 크던데요?ㅋㅋ 한 2~30분 간것같아요. 드라이브를 좋아하는터라 호텔에 도착하기도 전에 신났죠.ㅋㅋㅋ

호텔-  팁을 주는 문화라고 하셔서 팁을드리고 체크인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바로 체크인해주시고.ㅋㅋㅋ
저희는 홀리데이인 부사콘윙 스튜디오에서 4박 내내 묶었는데요. 둘이 쓰기 괜찮았어요. 적당한 크기의 방 좀 여유가 있는 크기고요, TV랑 미니바가 있고 쇼파가 있고 싱글침대 두개있었어요. 물 500ml짜리 2개 구비되어있었고 화장실은 따로 있고요, 샤워실은 딱 샤워기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샤워실 안에 앉는곳도 있지만 앉고 싶은 생각 안드실꺼에요.ㅋㅋ 


날씨가 습해서 눅눅한 감은 있어요.ㅠ 나중엔 적응이 되더라구요..
저흰 에어콘 끄고잤어요. 새벽에도 켜고 자기엔 너무 춥더라구요.ㅠ 아침에 일어나서 맛있기로 유명한 홀리데이인 시브리즈에서 조식!!
저랑 친구는 다음에 푸켓에 가면 무조건 홀리데이인으로 다시 올꺼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딱 두가지!!


맛있는 조식과 호텔이 갖는 위치상의 강점 때문이죠. 조식은 브런치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브런치라고해서 간단한건 아니고^^: 브런치로 먹는 메뉴가 많죠.
물론 볶음밥도 있고 죽도 있어서 괜찮아요 베이컨을 좋아하는 저는 계속 베이컨만 가져다먹었고요^^: 각종 빵과 즉석요리도 좋앗고 치즈와 과일도 맛있었어요.
투숙객이 한국인들이 종종 보이긴했지만 공항에서 본 사람들은 다 어딨는지 많이는 못봤어요.


첫날 아침부터 비가왔는데 테라스에서 비가 풀장에 떨어지는걸 감상하면서 친구와 1시간가량 느긋하게 식사를하며 이야기를 나눴죠. 부사콘윙의 풀장은 적당한 크기와 깊이에요.
빌라전용 풀장에서 놀앗는데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않았고요, 로비는 부사콘보다는 메인윙이 훨씬~~이쁘더군요.ㅋㅋ메인윙은 정말 호텔느낌이고 그래서 화려하고 조금 딱딱하고 부사콘윙은 휴양느낌이라서 그런지 더 편안해요. 개인취향이죠.

교통 - 툭툭이란게 있지만 저흰 단 한번도 안탔네요.ㅋㅋㅋㅋ 호객행위는 끝나요진짜.친구가 마지막날 오는날 그러더군요..그래도 툭툭 한번 타보기나 할껄그랬다며 바가지 요금이라도 경험인데 푸켓까지가서 안타본게 조금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전 뭐 별로.ㅋ첫날 비가와서 조식후 아논님께 전화를 드렷죠.
무엇을 해야할지 여쭸는데 그냥 시내 돌아서 구경하라고 하셨어요.
빠통 파악이라고 해아할까요?ㅋㅋㅋㅋㅋㅋ 저와 친구는 곧장 우산을쓰고(호텔로비에 항시 비치) 정실론을 향해 걸었죠.


첫날 비온게 참 다행인것같아요. 안그랬으면 픽업차량만 타고 다니면서 빠통 곳곳을 몰랐을것같아요.
푸켓에 관한 책을 사가지고 갔기때문에 지도를 보며 정실론을 찾았죠.
정말 가깝던데요.ㅋㅋ
정실론을 구경하고 지도보며 요리조리 기웃거리면서 빠통시내는 방라로드에서 빠통비치까지는 걸어서 갈수있을 정도가 됐어요.ㅋㅋㅋㅋ
홀리데이인의 가장 큰 강점은 교통이죠. 어디든 맘만 먹으면 걸어서 갈수있던데요..
빠통비치는 픽업차량들 타고 지나가면서 봤는데 젊은 사람들은 걸어서 가도 될듯해요. 저랑 친구는 걷는거 좋아해서 방라로드도 걸어서 갔고요, 오리엔탈마사지도 걸어서 가라고하면 갈수는 있을듯해요.ㅋㅋㅋㅋㅋ하지만 그런짓은 하지않겠죠. 픽업오는데요.ㅋㅋㅋ

마사지&스파 - 마사지는 오리엔탈마사지와 렛츠릴렉스 이용했어요.
우선 전 오리엔탈마사지가 더 나은것같아요. 픽업되니깐 차량타고 가시면되고요, 타이마사지는 시원해서 받으면서 잤어요.
오일마사지는 아프지는 않았는데 속이 미식.ㅠ 제 친구는 저와 반대로 말하더군요.
.타이는 별로고 오일은 아팠지만 괜찮다던데..이건 사람마다 다른것같아요. 
렛츠릴렉스는 홀리데이인에서 걸어서 1분이면 갑니다.ㅎㅎ 분위기는 좋더군요.
그런데 전 발마사지는 괜찮았는데 전신 오일마사지만 받고나면 속이 미식거려서.ㅠ 안맞나봐요.

스파는 로얄스파 D코스 예약했는데요.. 마지막날 밤 비행기 타기전에 받앗는데요..
친구랑 둘이서 화상입을정도로 타서 스팀은 못했어요. 바로 마사지 받았는데요..
결국 마사지 받을때마다 속이 미식거리더니 끝내는 마사지 다 받고 심하게 토했어요. 제가 그쪽 마사지와 안맞는듯해요.
친구는 스파 좋았다고 하더라구요..쿨쿨 잠만 잘자더군요^^: 로얄스파 안마사 엄청 친절해요. 정말 친절한것같아요.
다른마사지 샵도 친절하지만 로얄스파가 최고엿네요..제가 토할때 정말 진심으로 걱정하는게 보였어요. 너무 경황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팁만 전해달라고 하고왔는데..생각나네요.

음식 - 조식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먹었고요, 점심은 투어에서 부페식으로 먹기도 하고(배고플때 먹으니 먹을만했어요) 
정실론에 있는 KFC갔는데요..역시 인건비가 싸서 그런지 패스트푸드점이 무슨 식당인줄알았어요. 나이프와 포크주고 파트타이머들이 홀에 서서 테이블 닦아주고 치워주고해요, 캐첩과 머스타드가 아예 통으로 테이블에 구비돼있다는^^: 
저녁은 한식당 '연'에가서 2번 먹었고요. 정말 비싸다는 생각을햇어요.
한국사람이니 그런생각하는건 당연한거겟죠.ㅋ 하지만 맛은있다는거~
주인분들이 한국분이시라 우선 친근했구요.. 제육볶음이 1인분에 만원 만오천원정도? 였던것같아요..
기본 식사는 인당 만원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6개월전이라서 지금은 얼마나 할지 모르겟어요..


편의점도 많더라구요, 싱하맥주도사고 하이네캔도사고 초콜릿과 아참!! 요거트가 맛있어요. 가격도 싸면서 투어다닐때나 쇼관람할때 사서 가면 좋아요.ㅋㅋ
출출할떄 먹으면 좋고요,친구와 심심하면 정말 편의점가서 이것저것 사먹었네요.ㅋㅋ 
푸켓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비싼편이라서 우리나라와 큰 차이는 없는것같았어요. 한 30%정도 싼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해요.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ㅋㅋ 담배는 말보루가 1800원 정도 했던것같은데 경고성 사진이 인상적이여서 기념품으로 몇개샀어요.
여행다녀와서 나눠주니깐 욕하더라구요..정작 피는사람은 그런거 받으면 짜증난대요.ㅋㅋ선물 주실꺼면 사지마세요^^:
맥도날드에가서 맥플러리 사서 걸어다니면서 먹기도하고 홀리데이인에 유명한 샘스스테이크 전문점갔는데요. 인당 3만5천원정도였으니 푸켓치고도 비싼거였어요.
스테이크 두개먹었거든요..


다음 쌰이먼쇼 픽업시간이 있어서 급히 먹고 나왓는데 립아이 스테이크를 시켰어요. 근데 US립아이스테이크라고 메뉴가 또 있는거에요..무슨차이인지 몰라서 그냥 립아이스테이크 시켰는데요..ㅠ 스테이크에서 태국 향신료 냄새가 난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알았죠. 그냥 립아이스테이는 태국식 스테이크라는걸..
직원들 친절하고 와서 말걸고 그래요. 분위기 좋구요 그냥 나오는 빵도 맛있었고요..
시간이 넉넉하지않아 즐기지 못해서 좀 아쉬웠어요..제 친구는 불편했다고 햇어요.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서 불편하다고..
또 어디서 뭘먹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ㅠ

투어 - 팡아만 전일투어와 피피섬스피트보트 투어를 했어요.
팡아만투어는 큰배를 타고 같이가서 한팀에 가이드한명을해서 작은 카누를 타고 팡아만을 투어해요. 물론 카누는 가이드가 저어주고 이것저것 영어로 설명해줍니다.
곳곳이 쉬면서 사진도 찍는데요. 부탁하지않아도 찍어줘요.ㅋㅋ 맥이라는 친구가 한국말했는데 유명하다는것같았어요.완전 작업남이였다는.ㅋ
투어끝나고 오늘 친구만나기로햇는데 같이 타이거(나이트)가자고 맥주사준다고 하고 아참 태국남자들은 얼굴만 하얗다싶으면 정말 좋아하는것같더라고요, 못생겨도 얼굴만 하얀편이면 인기끝난다는.ㅋㅋㅋ
전 태국에서 완전 살고싶었어요.ㅋㅋㅋㅋ
저는 팡아만 괜찮았는데 친구는 싫었다고 했어요.
우기라서 그런지 팡아만이 그리 예쁘지만은 않았고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피피섬 스피트보트투어!! 이건 진짜 강추에요.ㅋㅋㅋ
정말 놀이공원 좋아하시는분 디스코팡팡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보트 앞머리에 타시길 바랍니다. 운전사를 정면으로 보고 앉으시면 운전하시는 분과 교감하면서 파도를 느끼실수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즐거워한다 싶으면 일부러 배를 파도에 밖아서 튕튕 튕겨주거든요.ㅋㅋㅋ바람을 가르며 물위를 달리는 보트에 몸으로 파도를 느끼며 가는 기분이라는건 정말 말로 설명이 안돼요..
영어하는 가이드 한명이 설명해주고 운전사분 한분이랑 조수같은 어린아이 두명 이렇게 넷이서 한팀인것같았어요.
그 어린아이가 나중에 스노쿨링할때 수영못하니깐 손잡고 이리저리 끌어주고 물고기 보여주고했어요.ㅋㅋ
바나나도 더 주며 원숭이들 먹이도 주게하고 그 꼬마 기억나네요.^^
제가 현금을 좀 많이 가지고가서 카이섬갔을때 가이드에서 돈을 맡겼었어요..그리고 다시 찾을때 고맙다면서 팁 100바트를 드렸는데 안받으신다고 정중히 사양하시더라구요..
이따가 투어 끝나면 팁박스 돌릴때가 있으니 주실꺼면 그때 넣어달라고 하시면서..참 정직한것 같았어요..


투어 끝나고 팁박스 돌리니깐 스페인 사람들은 되게 싫어하는것같으면서 동전을 넣거나 아예 안넣더라구요.. 참 있는 놈들이 더해요..
반면 한국사람들은 후해서 그런지 그래도 주는 편이였어요..
전 고마웠던 꼬마에게도 따로 팁주고 아까전에 드리려했던걸 그대로 팁박스에 넣었지요.
카이섬가시면 그냥 파라솔빌려서 쉬세요. 그게 좋아요. 피피섬에서 너무 놀아서 몸이 지쳤거든요..그리고 PP섬에 비해 카이섬은 물도 깨끗하지않고 놀기에도 적합지않아서 쉬는게 훨씬~좋은 선택일것같아요.  

공연 - 사이먼쇼 봤어요. 당연히 좌석은VIP석이 좋아요.
오빠들 참 이쁘더군요. 근데 어딜가나 이쁜것들은 싸가지가 없나봐요.ㅋㅋㅋㅋㅋ이쁜애들은 인기가 많으니 사진찍을때도 거침없이 돈 내놓으라고 합니다.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사진 찍을때 돈받아요. 40바트라고 써있긴하는데 처음엔 사람들이 쭈볏거리고 안찍으면 막 웃으면서 오라고 하고 그냥 찍어주더만 한사람두사람 적극적으로 가서 찍기 시작하면 돈을 요구해요.
두사람사이에 찎으면 각각 사람에게 따로 팁을 줘야하고 내가 찍자는 사람하고 찍는데 옆에와서 친한척하면서 같이 찍고는 돈 달라고해요ㅡㅡ^
그러니 돈내고 찍기 싫으신분은 처음 쭈뼛거릴때 용감히 나가 찍으시면 됩니다.^ ^
그것보다는 그냥 돈내고 찍고싶은 사람과 찍는게 더 추억이 되겠지요?^ ^
제 친구는 너무 만족스러워했고 저 역시 즐거웠어요.
세계 각국 유명한 노래를 립싱크하면서 춤추고 하는건데 화려했고 특히 아리랑이 나올땐 울컥했답니다.
어찌나 많은 한국인이 가면 아리랑이 나옵니까.ㅋㅋㅋ

쇼핑 - 정실론과 센트럴백화점 그리고 푸켓타운에 있는 시장, 짐톰슨 아울렛 매장에 갔어요.
ㅋㅋㅋ정실론은 빠통에 있어서 밥먹듯 드나들었고 그냥 멀티플렉스 정도 생각하시면 되고요, 한국으로 치면 갤러리아 백화점 정도 된다고 하네요.. 비싼편이에요..


센트럴백화점도 일반 백화점인데 롯데,현대,신세계 생각하시면 될것같고..짐톰슨은 유명하대서 갔는데 생각보다 비싸더군요..아울렛인데요.ㅠ 스카프하나에 아울렛인데도 한국돈 5만원쯤?


시장은 말그대로 정말 시장이였는데 귀걸이가 하나에 20바트였고 3개에 50바트. 여긴 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시장이니깐 관광객이라고 바가지 씌우고 싶어도 가격이 이미 벽에 붙어있는걸요.ㅋㅋㅋㅋ
근데 너무 더워서 쇼핑을 못하겠더라구요..좋은경험이였습니다.
나라야가 태국 브랜드라 백화점에 입점해있어요.ㅋㅋ 그래도 가격은 싸요.
베스킨라빈스도 보이고 뭐 한국인줄알았어요. 정실론 같은경우 DKNY시계가 한국가격보다 비싼것도 봤네요^^:

렌트 - 마지막날은 꼭 차량과 기사님 그리고 가이드분을 같이하셔서 투어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비행기 시간이 거의 밤출발이잖아요. 딱 투어하고 쇼핑하고 놀다가 스파나 마사지받고 편하게 밤비행기타서 자면 아침에 한국도착해요.


저희는 욷이라는 가이드분이 오셨는데 한국말은 좀 서툴어요. 충청도말같아요.ㅋㅋㅋ너털하게 많이 웃으셨는데 저희가 처음 호텔 로비에서 뵐때였죠.
그때 반정부들이 활주로에 앉아서 시위하느라 푸켓공항이 폐쇠된지 몇일돼서 난리도 아니였어요..사실 저흰 노느라바빠서 여행내내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는데 떠나기 하루전 호텔방으로 안내문이 왔더군요..
푸켓공항 폐쇄로인해 언제 비행기가 뜰지 모르니 급한사람은 방콕 공항까지 12시간 버스타고가서 거기서 가야한다고.. 그
런데 내일이면 협의가 잘돼서 푸켓공항이 다시 열릴지도 모른다고해서 그날 밤에는 갈수있다고 믿기로했죠.
그런데 원래 다음날 아침 10시에 비행기가 뜨기로했는데 또 지연돼서 안떳다는거에요. 이러다 못갈수도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욷씨게 여줘보니 "그럴수도 있지요"라며 웃으셨어요. 정말 털털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면 원래 웃음이 많으셔서 웃으신건데 그때 상황엔 저흰 집에 갈지못갈지 정말 불안했엇는데 아무렇지않게 말씀하시면서 웃으시니깐 당황스러웠죠.
이게뭔가싶기도하고.ㅋㅋㅋ
근데 하루종일 투어를 같이하고 다니니깐 원래 긍정적이고 웃음이 많으신 분이란걸 알았습니다. 어쨋든 그날 오후 4시에 비행기 떳구요.^^
저 스파받고 토하고 난리났을때도 어쩔줄 모르시더라구요..걱정많이 해주시던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친구가 간호사라 비상약과 주사를 가져가서 약먹고 주사맞고 한 2시간 시름하며 누워있으니깐 겨우 비행기를 탈만했어요.
워낙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왔네요. 욷님 감사했습니다.^ ^


폰은 역시 로밍보다는 현지폰 쓰시는게 훨씬 좋을듯해요. 번호도 여행가기전에 나옵니다.
가족과 친구들한테 알려주면 전화와요.ㅋㅋㅋ 충전식으로 쓰고요, 나중에 남은만큼은 다시 시골집에서 돌려주세요.
노키야 폰이엿어요. 괜찮던데요.ㅋㅋ

오늘이 아니면 다시 여행후기를 남기기 쉽지 않을것같아서 남기고 나니 생각보다 길고 벌써 시간이 새벽2시를 향해 가고있네요. 쓸때만해도 1시쯤이였던것같은데^^:

지금도 가끔 홈피에 올려둔 푸켓여행 사진을보면 설레입니다.
여행이 그래서 좋은거겟죠? 정작 여행을 하고있을때보다 후에 생각해보면 남는게 많은게 여행인것같아요.
보통 한번간 여행지는 다시 가지 않는다고 하던데 푸켓은 예외네요..
갈수록 또 가고싶어지는..왜 사람들이 푸켓을 10번이상 가는지 알겠어요ㅋㅋ
푸켓에 갔다가 푸켓이 좋아서 눌러살며 여행사 일하시며 사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그만큼 매력있는 곳인것같습니다.

관광지라 그런지 태국 현지인들도 너무 친절하고 푸켓사람들은 착하다란 느낌을 받고왔습니다.
타지에서 언어문제도 있었고 낯설기에 더 잘하려 아논님께 수시로 전화드려 귀찮게 굴었는데도 매번 친절하게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태국이라는 나라에 매력을 느껴 이번에는 방콕에가서 4일정도 푸켓에 3일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은 바트 환율이 제가 갔을때보다 30%정도 올라서 당장은 엄두가 안나지만 빠르면 4월 늦으면 10월쯤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때도 당연히 시골집을 통해 갈꺼에요^ ^


아논   09-02-20 13:07
안녕하세요?
한참이 지난 여행인데도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글 남겨주신점 감사드려요..^^
글이 너무 촘촘이 있어서 제가 약간 손(?)을 보았습니다.
도착에서 출발까지 하나 하나 세부 사항별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신 글은 아마 여행을 준비하시는 다른 많은 분들에게 큰 정보가 될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특히 글중에서 "있는놈이 더해요","어딜가나 이쁜것들이 싸가지가 없나봐요"라는 표현엔 배꼽을 잡았습니다...아주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좋은 여행 뒤엔 모든 것이 추억이구 그립구 그렇다네요..
그럴적에 선뜻 떠나주지 못하면 마음에 병이 생기고..
그렇게 여행에 대한 중독이 시작되는거지요...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행복중에 아주 중요한 행복이 아닌가 생각해요.
전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이 매일 이렇게 타인의 여행 도우미만 하고 있잖아요,,

두분 건강하시구 언제고 다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다시 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09-02-23 13:25
안녕하세요.
잘지내세요?다음에 또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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